자전거 도로 주차, 서울 스마트 민원 후기

자전거를 많이 타고 왔다 갔다 하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다니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형 마트가 생겼다. 그리고 그쪽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들이 생겨났다. 한두 번은 그러려니 넘어갔지만, 거의 매주 반복되니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조치를 하기 시작했다.

 

 

 

 

 

 


 

 

 

 

서울 스마트 신고

 

서울 스마트 신고로 신고하면 교통행정과인가에서 처리해주는 거 같은데, 신기하게도 업무시간이면 바로 출동을 해서 스티커를 발부한다. 진짜 슈퍼에서 뭐 사 오려고 잠깐 5분 대놓으신 분들도 계셨을 텐데, 사실은 마트에서 좀 정신 차리라고 신고를 했다. 저 큰 매장에 주차 자리가 5개도 없는 게 말이 되나. 과태료 받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요건 마트에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나도 위반을 한다

 

나도 자전거를 타면서 많은 신호를 위반을 한다. 명백히 위법이라 내가 저런 신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준다.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서 모두가 참 먹고 살기 힘들다. 자영업자들도 힘들고, 구매하는 서민들도 힘들다. 그래서 웬만하면 넘어가지만, 너무 괘씸하거나 안전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신고를 한다.

 

예를 들자면, 항상 소리를 지르며 길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과일가게의 경우, 아이들이 소리가 무서우니까 차도로 돌아서 지나다니고, 위의 가게의 경우 차가 저렇게 막고 있으면 자전거들은 차도로 돌아가야 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다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이런 경우 신고는 하고 있다.

 

가게 입장에서는 억울 할 수 있겠다만, 안전은 터지고 나서 수습하려면 너무 많은 슬픔과 희생을 감당해야 한다. 부디 이런 진심이 잘 전 될 되기를. 조금이라도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