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으로 산지 어느덧 12년차, 한화는 단한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그 이후로는 매일같이 흑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심지어 매년 유망주들은 한화로 오는데, 포텐터지는 유망주가 거의없다. 이제야 하주석이 터지기 시작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제 한화팬들은 이기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관전포인트가 바뀌어서, 그저 야구라는 행위와 보는 행위자체를 즐긴다. 하지만 타팀은 어쩌고 있을까. 오랜만에 본 순위표에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왜 LG는 상위권 이고, 기아와 롯데는 하위권에 있을까.
KBO 순위
오랜만에 야구를 보니 순위가 이상하다. 특이한건 KT가 1등인것과 LG가 2등인건데, LG가 워낙 경기를 적게해서 아마도 3~4위정도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놀라운건 KT가 1등인건 정말 놀랍다. 10개팀중에서 유일하게 우승경험이 없는 신생구단인데, 드디어 우승에 가까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KT 돌풍에는 이유가 있다. 두산코치 출신 이강철감독 2년차면서, 드디어 팀이 내실이 다져진 결과가 나오는듯하다. 코치시절부터 워낙 재능이 출중한걸로 알려진 이강철감독은 2년만에 팀의 기강을 아예 바꿔놓았다고 한다. 강백호와 김재윤을 주축으로 강백호는 치고 나가고, 김재윤은 확실히 틀어막고있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이 없는건 단점이지만, 고영표 이외에도 10승 투수들이 꽤 있는편이다. 이강철 감독은 한두명의 히어로보다는 팀자체를 히어로로 만드는 중이지 않을까.
야구 흐름
결국 야구는 한 시즌 농사를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10년을 넘게보니 4~5년을 바라보고 농사를 잘 지어야한다. 에전에 SK와 삼성이 그랬던것처럼, 야구단이 잘 돌아가면 그렇게 4~5년 왕조를 완성한다. 4~5년동안 야구단이 잘 돌아가려면 스타플레이어도 계속 폼을 유지해야하고, 외국인들도 오랜기간 잘 해줘야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새로운 얼굴의 발견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계속 우승 할 수 있었던 것도, 스타플레이어의 부재가 안느껴질만큼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좋았기때문이다.
하위권의 특징
요즘 하위권들이 보이는 특징은, 유망주를 잘 데려와도 성장을 거의 못시킨다는 점과 극도로 트레이드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유망주들은 잘한다고 무조건 많이만 출전시키는게 독이다. 고등학교에서 혹사를 당했는데도 또 프로까지와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혹사당한다면 선수생명은 짧아질 수 밖에없다. 당장 시즌에 들어섰는데 성적이 안좋으니 트레이드에 의존할 수 밖에없고 악순환은 반복된다. 한화는 항상 2군에서는 1등인데 1군에서 꼴등하는 것 보면 이것도 참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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