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그을음
안녕하세요, 생활 속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정보들을 알려드리고자 오늘도 열심히 글을 써 내려가는 저입니다. 휴일인데 밖에 잘나가지도 못하고, 그래도 연인과의 분위기를 내고자 여러 시도 끝에 홈 파티 분위기를 내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홈 카페, 홈 파티, 홈 웨딩촬영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고 있네요. 이렇게 다양하게 집에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심신의 안정을 주면서도 집안의 분위기를 밝혀주는 향초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행하는 향초, 나도 한번 써보려고 구매했다가
오히려 향냄새는 고사하고 향초 그을음으로 인해 탄 냄새만 난다면 매우 당황스럽죠.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해결하지 못하자 책상 서랍에 방치되어 몇 년씩을 보내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향초 그을음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향초를 집에서 사용하는 의도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물론 실내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지만, 온전히 나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실내의 공기를 정화하고자는 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향초를 통해 실내 정화를 시도하려다가 향초 그을음으로 인해 오히려 매연만 마시게 된다면 아주 안 좋겠죠? 공기를 맑게 하려다가 매연이라니, 정말 믿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사실, 향초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몇 가지 사항만 지켜주면 되는데요!
먼저는 향초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관리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향초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방안에 30분 정도 켜놓고, 생각보다 향이 퍼지지 않자 그냥 꺼버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향초는 사실 처음 태울 때에는 2시간 동안 켜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표면의 왁스 측이 완전히 녹아 다음번에 태울 때에도 캔들이 고르게 타기 때문이죠. 왁스는 이전에 태우던 행태를 기억하기 때문에 이를 지키지 않으면, 매번 캔들 표면에 굴곡이 생기게 되면서 이쁜 모양의 캔들이 나중에는 한 면으로만 녹아든 형태가 되고 결론적으로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처음 사용할 때 2시간 이상을 켜서 고른 상태로 유지한 캔들은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바람이 잘 불지 않는 안정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사실 잘 지켜지지 않는 규칙입니다. 바람이 부는 곳에 두면 캔들이 더 빨리 타 없어지기 때문에, 향이 빨리 퍼져나가라는 목적으로 방안의 선풍기 근처에 향초를 둔다던가 에어컨의 바람이 나오는 곳 앞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어도 자연스레 그 향이 퍼지니, 안심하셔도 됩니다.ㅎㅎ
그다음은 바로 향초의 심지를 잘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배달된 상태로 향초에 불을 붙여서 사용을 하시는데요. 사실 향초의 심지는 짧게 자르는 것이 올바른 사용 방법입니다. 초심이 자르기 쉽게 되어 있다면 가위로 짧게 잘라주면 되는데요, 문제는 초심이 좁은 입구에서 꽤 깊이 있을 때입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초 심지 전용 가위입니다. 사용 방법은 가위 모양 자체가 자르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그냥 초심에 가위를 데고 자르면 되는데요.
권장 초심 길이만큼 날이 두껍기 때문에 그냥 대고 자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향초로 인해 유리에 그을음 자국이 생기는 경우도 있죠? 이를 막아주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캔들의 불을 끈 후 아직 왁스가 액체 상태일 때,
심지가 중앙에 위치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지가 한쪽으로 기울어 유리에 검은 그을음을 묻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초를 사용하는데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향초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먼지가 내려앉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둬야 합니다. 만약 향초 표면에 먼지가 쌓였다면 물티슈나 젖은 면으로 살짝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 시간 향초를 태워 유리에 그을음이 묻었다면, 젖은 면 패드와 비눗물을 이용해 그을음 부위를 문질러 닦으면 깔끔하게 닦입니다. 다시 향초를 사용하기 전 확실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향초를 처음 쓸 때 구매한 용기를 다시 쓸 때,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다시 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향초를 다 사용한 후에 용기를 세척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을 유리에 부어서 왁스를 녹여주면 됩니다. 이때 유리가 매우 뜨거워질 수 있으니 부엌 장갑을 끼고 세척하셔야 합니다! 이후 물이 담긴 상태에서 병을 빙글빙글 돌리고 물을 따라낸 후 물기를 키친타월로 모두 닦아내시면 됩니다. 유리가 완전히 깨끗해질 때까지 이를 몇 차례 반복하시면 오랫동안 묵혀 있었던 왁스도 말끔하게 닦여 나갑니다. 다가오는 휴일이나 특별한 날에 향초를 사용할 계획이셨거나, 집안의 공기 정화를 위해 향초를 쓸 계획이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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