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폭언을 참으면 그 영향은 자녀에게 갑니다

남편 폭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실은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저희 부모님 이야기입니다. IMF를 직격으로 맞은 부모님 세대는 부부싸움이 가실날이 없었습니다. 제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보니, 저의 트라우마들과 결핍들은 거기서 부터 시작했더라구요. 혹시 지금 이 순간 남편 폭언에 시달리고 있다면 자녀를 생각해서라도 참지 마세요. 오늘은 남편 폭언이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알아 보겠습니다.

 

 

 

 

 


 

 

남편 폭언

 

 

결핍의 시작

부부 싸움이 있는 동안, 저 방에서 고함이 오고가는 순간, 자녀들은 더욱더 움츠리게 됩니다. 도저히 못참다 집 밖으로 도망치는 아이들은 심리적 불안과 함께 비행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집에서 움츠린채 버티는 자녀들은 알수없는 결핍들이 계속 생기게됩니다. 더욱이 부모님이 나때문에 싸운다라는 알수없는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에 찌들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형성된 이러한 결핍과 불안증세는 나이가 들수록 계속 더 커집니다. 기초공사가 부실한 건물이 계속 흔들리며 무너지는 것 처럼요.

 

 


 

 

 

성별에 대한 경계

부부싸움으로 인해 어떠한 성별에 대한 경계심이 생길지 모릅니다. 폭력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가 끔찍이도 싫었다면 오히려 자녀는 그 반대로 자랄 수 있습니다. 비폭력적이지만, 누구나에게나 착하고 싶은 착한 어린이 컴플렉스에 걸릴 수도 있으며, 매번 폭력을 당하면서도 저항조차 못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반대로 폭력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방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들은 모를까요? 부모님 사이가 틀어지는 순간, 아이들은 공기부터가 달라지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남편 폭언은 폭력으로

    무작정 남편의 폭언을 감내한다면, 그 다음은 자녀가 될 것입니다. 자녀가 어느정도 자라서 아빠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는 순간, 보수적이고 폭력적인 남편은 손을 들게 될 것입니다. 남편이 손을 드는 순간, 자녀들의 가슴에는 피멍이 듭니다. 부디 지금 폭언듣는걸, 감내하시지 마시고 할 수있는 것 부터 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런저런 보호 기관들과 도움이 될만한 조치 기관들도 많습니다. 부디 참지 말고 어디든 알리고, 도움을 청합시다. 그게 나 자신과 자녀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남편 폭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